작년 은행권 이자이익 40조3000억원...전년 比 8.2% ↑

산업 / 문혜원 / 2019-03-03 19:59:21
금융감독원, ‘2018년 은행 당기순이익 현황’..순이익 14조 육박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지난해 은행권의 이자이익이 40조원을 돌파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실적은 은행권 당기순이익이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1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국내은행 당기순이익’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은행들의 잠정 영업실적을 종합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1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1조2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23.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거둔 이자이익은 총 40조3000억원으로, 전년(37조3000억원) 대비 3조원(8.2%) 늘었다. 이자이익이 늘은 이유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개선(0.03%p 증가)이 이자이익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7조2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39.5%) 줄었다. 전년 대비 신규 부실이 감소했고, 부실채권을 정리한 덕분이다. 금호타이어 매각 등으로 관련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환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5조5000억 원으로 전년(7조3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감소(24.3%)했다. 이는 작년부터 국제회계기준 IFRS9가 시행되면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1조원 줄은 탓이다.


또 외화순부채 상황에서 환율이 상승하며 외화-파생관련이익이 6000억원 감소한 영향 등이 크다.


법인세 비용은 전년(3조1000억원)대비 2조원(66.0%) 늘어난 5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과세표준 3000억원 초과 구간이 2017년 22%에서 작년 25%로 늘어나는 등 법인세율 인상이 주된 이유였다.


영업외손익은 3000억원으로 전년(△8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전년에 인식한 투자지분 관련 손상차손 효과가 사라진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결과적으로 작년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10%로 전년 대비 각각 0.08%p, 1.07%p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일반 시중은행의 ROA(0.60%)와 ROE(7.90%) 모두 각각 전년 대비 0.04%p, 0.56%p 늘었고, 특수은행들도 ROA(0.49%), ROE(5.81%)가 공히 0.16%p, 1.90%p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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