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도시락 예약주문 수요 급증...'취향' 통했다

산업 / 김자혜 / 2019-12-16 15:09:02
매장 품절 잦은 마장면, 채식주의 도시락 1,2위 차지
맞춤형 서비스에 한달 새 하루이용건수 25배 늘어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편의점 앱에서 사용자가 도시락을 주문하고 원하는 날짜에 픽업하는 '예약주문'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반매장서 수량이 한정돼 구매가 어렵거나, 채식주의 도시락과 같은 '취향' 상품이 수요를 견인했다.


16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포켓CU 도시락 예약주문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 지 한 달 만에 테스트 기간 대비 하루 이용건수는 25배, 관련 매출은 27배나 증가했다.


특히,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 론칭 후 CU 멤버십 신규 회원수도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15.9%나 늘었다.


CU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포켓CU 내 예약구매 메뉴에서 먹고 싶은 도시락을 골라 원하는 점포와 날짜에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 안에서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같은 예약구매 서비스가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본인 입맛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직접 주문하고 싶은 소비자 수요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사측의 분석이다.


예약 구매 서비스를 통해 판매되는 도시락과 점포에서 판매되는 인기 상품 순위도 달랐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대중적인 인기 덕분에 모든 점포에서 접할수 있는 고기 위주의 반찬 구성과 푸짐함을 강조한 상품이다.


반면, 고객이 직접 주문하는 예약구매 서비스는 연이은 품절로 점포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마장면과 소비층의 취향이 뚜렷한 채식주의 도시락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시즌 한정 상품으로 운영되는 벌교꼬막비빔밥도 5위에 올랐다.


채식주의 도시락은 애초 예약구매 서비스 품목이 아니었지만 고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출시 5일만에 서비스 대상 상품으로 지정됐다. 실제 예약구매 서비스 시작 후 해당 상품의 매출은 30% 가까이 상승했다.


편스토랑 우승 상품인 마장면도 출시 첫날 예약구매 이벤트로 진행한 한정수량 1000개가 단 30분만에 완판되는 등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처럼 예약구매 서비스가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고객들은 원하는 상품을 구하기 위해 여러 점포를 방문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상대적으로 짧은 유통기간 때문에 다양한 도시락을 취급하지 못하던 점포에도 효율적인 방식이다.


BGF리테일 최지영 CRM팀장은 “CU의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는 자세한 상품 설명은 물론, 배달업체처럼 댓글 후기, 별점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흥행 요소”라며 “앞으로도 멤버십 앱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차별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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