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말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 2623억 달러...5년 만에 ↓

산업 / 문혜원 / 2019-02-27 15:19:02
한국은행, ‘2018년 12월말 해외 외화증권 투자금액’발표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작년 12월말 해외 외화증권 투자 금액이 5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과 주요 투자대상국의 주식 시장 부진 영향으로 인해 잔액이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2018년 12월 말 자산운용사와 보험사·외국환은행·증권사 등의 해외 외화 증권투자 잔액은 2623억 달러(시가 기준)로 1년 전보다 168억 달러 늘었다.


증가 폭은 전년(689억 달러)의 4분의 1 수준으로, 2013년(132억 달러) 이후 최소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주가 수준이 낮아진 이유로 주식투자 규모가 하락한 이유는 주요국의 주식 시장 부진 탓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 주식 잔액은 780억 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9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가 규모는 2015년(43억 1000만 달러) 이후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가별로 보면, 미국(-5.6%), 유럽연합(EU)(-14.3%), 일본(-12.1%), 중국(-13.5%) 등 주요국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글로벌 금리 상승 기조로 채권 투자 수익률 하락 우려가 빚어지면서 채권투자(1428억 달러)도 144억 2000만 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증권인 '코리안 페이퍼'(414억 1000만 달러)는 26억 6000만 달러 감소했다. 채권투자도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우려 등으로 증가규모는 둔화됐다.


기관투자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129억 달러), 보험사(33억 달러), 증권사(12억 달러) 투자 잔액은 늘었으나 외국환은행(-6억 달러)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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