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 보험권 실적 ‘우울’...당기순익 7조2742억↓

산업 / 문혜원 / 2019-02-26 09:06:43
금융감독원, ‘2018년 보험사 실적’공개..보험영업 악화 원인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지난해 손보·생보사 등 전 보험권 실적이 전년에 비해 7.4%로 떨어졌다. 이는 전체 보험시장이 본업인 경영상 영업악화로 인해 손실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보험사 실적’을 공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총 7조2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7.4%(58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보면 생명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4조36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1%(1219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생보사들의 보험영업 손실이 확대됐지만, 일회성 요인인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 1조958억원 등 투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순이익은 늘었다.

이어서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7.8%(7019억원) 줄어든 3조237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이익이 5500억여원 늘었음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에 따라 보험영업 손실이 눈에 띄게 악화되면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보험사들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를 비교해 본 결과, 전체 201조7835억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년 대비 다소(0.3%·5251억원) 줄어든 수치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 영업이 축소되면서 110조743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8%(3조2300억원) 감소했다.


손보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에서의 수익이 줄었다. 하지만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3.1%(2조7049억원) 늘어난 91조4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보험사들의 지난해 말 총자산은 1155조6172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1%(45조5854억원) 증가했다. 자본 확충과 이익잉여금 증가 등에 힘입어 자기자본이 112조683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조 5.6%(9776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규제 강화로 저축성보험 축소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될 가능성에 대해 진단했다.


이에 보험사들에게 이익 내부유보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보험영업 체질개선과 같은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금리 변동과 손해율 악화 등 불완전판매에 대한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우려가 됨에 따라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취약 보험사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자본 확충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징후 등 영업동향을 밀착 감시하면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검사 등을 통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보험업계 시장포화가 가장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영업관리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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