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습관, 방사능 기준치 이하에도 '허위광고'로 11만팩 회수대상

산업 / 김자혜 / 2018-11-02 16:56:37
기준치 초과한 마스크·수입매트리스·베개도 적발 '행정조치'<br>원안위 "조사인력 3배, 검사장비 2배 늘려" 생활방사선 안전센터 확대
<사진=일레븐모먼트>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일레븐모먼트의 오늘습관생리대가 방사선에 의해 피폭되었을 때의 양(피폭선량)이 기준치 이하로 판명됐지만 허위광고로 11만 팩 이상이 회수대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피폭선량 기준치를 넘는 마스크와 수입매트리스, 메모리폼 베개가 적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행정조치에 들어갔으며 생활방사선안전센터를 열고 의심대상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일 원안위에 따르면 최근 모자나이트 사용 추정으로 관심을 모았던 오늘습관 생리대 등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으나, 허위광고 등의 혐의로 오늘습관생리대 등 4개 제품은 회수조치 됐다.


원안위가 앞서 보도된 '오늘습관' 생리대와 지이토마린 '미카누' 여성용 기능성 속옷라이너의 방사능 평가 결과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습관과 미카누의 연간 피폭선량은 각각 0.016mSv(밀리시버트), 0.015mSv로 기준치 1mSv이하로 확인됐다.


그러나 제조업 신고되지 않은 패치를 사용, 제조한 생리대 4개 제품은 약사법에 따라 회수조치하고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오늘습관순면중형생리대(시중 유통량 7만8078팩), 오늘습관순면대형생리대(시중 유통량 3만7978팩), 힐링큐브생리대중형(시중 유통량 6726팩), 힐링큐브생리대대형(시중 유통량 4660팩) 등이다.


이와 함께 안전기준 초과로 확인된 3개 제품은 지이토마린의 미용 마스크 '채르메', 앤지글로벌사가 수입한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슈퍼싱글 5cm', 홈케어가 수입한 '에버조이 잠드림' 메모리폼 베개 등이다.


미용마스크 채르메의 피폭선량은 매일 2시간 4분씩 1년 동안 754시간 사용할 경우 연 피폭선량이 최대 11.422mSv로 나타났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은 1년에 1mSv다. 지이토마린의 마스크는 2013년 이후 2287개가 생산됐으며 이 중 1403개가 판매됐다.


앤지글로벌사가 태국 린싱(Lin Shing)사에서 수입한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슈퍼싱글 5cm'은 매일 10시간씩 1년간 3650시간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이 최대 5.283mSv로 기준치를 초과다. 수입된 매트리스 중 기준초과된 매트리스는 현재까지 33개 판매된 것으로 나타탔다.


홈케어의 '에버조이 잠드림 메모리폼'에서는 연간 3650시간 사용했을 경우 피폭선량이 8.951밀리시버트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중국의 지아스히팅(JIASHITING)사에서 1125개 수입해 808개를 판매했으며 재고품과 반품 429개를 제외한 696개가 수거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이들 업체가 판매한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결함여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코스트코 코리아는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에 대한 자체 검사결과를 원안위에 지난달 29일에 보고했으며 자발적으로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원안위는 대진침대 이후 토퍼, 배게커버, 침구류, 미용마스크, 수입 라텍스 등 부적합 제품이 추가 됨에 따라 '생활방사선 안전센터'를 구축하고 조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그동안 부족했던 조사 인력은 3배이상, 분석장비는 2배로 확대했다"라며 "센터 홈페이지에 결함제품 정보, 수거명령 등 조치 현황, 소비자 대응 요령 등을 신속히 공개해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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