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마진 가장 높은 은행은 IBK기업은행...18조7610억5000만원

산업 / 문혜원 / 2018-10-23 11:49:11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서민들의 가계 빚을 통해 ‘금리 장사’”비판<br>올해 상반기 은행 예대금리차 2.08↑...4년간 최고
<자료출처 :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최근 4년간 은행 상반기 예대마진 수입이 총 109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권 중 IBK기업은행이 수입이 가장 높았다.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나는 이유는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구조적으로 대출의 평균만기가 수신의 평균만기보다 짧은 탓이다.


23일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부산 남구갑)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2015년~2018년 6월까지 은행별 예대금리차 및 수익내역’을 보면, 은행들의 연도별 전체 평균 예대금리차는 2015년 1.97%, 2016년 1.95%, 2017년 2.03%, 2018년 6월 2.08%(2/4분기 평균)로 증가했다.


2018년 상반기 IBK기업은행의 예대마진 수익은 2조916억1000만원이다. 이는 4대 시중은행으로 꼽히는 KEB하나은행의 예대마진 수익 1조8천178억1천100만원에 비해 37% 가량 높은 수치다.


IBK기업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2조3729억9500만원) ▲NH농협은행(2조1696억1800만원) ▲신한은행(1조926억9300만원) ▲우리은행(1조8803억200만원)순 이었다

예대금리 차 확대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구조적으로 대출의 평균 만기가 수신의 평균 만기보다 짧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만기가 도래될 때마다 시장 금리를 반영해 대출 또는 수신금리가 결정되는데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대출 상품에 시장금리가 더 빨리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정훈 의원은 이에 은행들이 국민들의 가계 빚을 통해 ‘금리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출 금리는 원칙적으로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지만,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이라는 금융기업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성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정해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