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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 보험료가 인상하는 이유로 보험사의 손해율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앞으로 소비자들의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위 10%이상의 대형손해보험사 위주로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3% 이상 인상한다.
실제로 오는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는 손보사가 많다. 먼저, DB손보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3.5%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업무용과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3.5%, 0.8% 올린다.
현대해상도 자동차보험료를 3.4% 인상한다. KB손해보험은 3.4%, 한화손해보험은 3.2%, 메리츠화재도 3.3% 인상을 결정했다.
이처럼 주요 손보사들이 3%이상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는 가운데 삼성화재는 2.7% 인상 하기로 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화재는 오는 31일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2.7%(개인용 3.0%, 법인용 1.7%, 영업용 0.8%) 인상 검토 중이다.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는 이유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적정손해율을 초과한 상황에서 경쟁사들이 예상보다 적은 보험료 인상 폭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 비율)이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자동차보험 부문의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 내외로 올랐다.
업계 1위 삼성화재 손해율은 지난해 6월 80.6%에서 7월 85.3%로 올랐고 8월에는 89.2%로 90%에 육박했다. DB손해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6월 79.2%에서 7월 85.4%, 8월 86.3%로 올랐다.
KB손해보험의 손해율도 동기간 74.3%에서 80.3%, 82.0%로 올랐다. 현대해상의 손해율은 80.4%에서 87.7%로 올랐다가 87.1% 소폭 하락했다. 7월부터 8월까지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90%에 육박하는 손해율 속도는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운전자 부담을 고려해 자동차보험료를 과도하게 올리지 말라고 주문했으나, 손보업계는 금융당국에게 “보험료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후 보험사들은 보험개발원에 요율검증을 거쳐 3%대 인상을 결정했다.
손해율이란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의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지급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높아질수록 보험료 인상 압력이 커지는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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