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불거진 삼남매 간 갈등설이 수면아래로 가라 앉았다.
한진그룹이 차기 총수로 '조원태 한진칼 회장'을 적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신청했기 때문이다.
앞서 한진그룹은 고 조양호 회장 별세 후 차기 총수 지정에 대한 내부 의견을 조율하지 못해 지난 8일까지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과 관련한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
당시 한진은 "기존 동일인의 작고 후 차기 동일인을 누구로 할지에 대한 내부적인 의사 합치가 이뤄지지 않아 동일인 변경 신청을 못하고 있다"고 공정위에 소명했다. 이에 따라 재계 일각에선 경영권을 두고 삼남매가 다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돈 바 있다.
14일 공정위와 한진그룹 등에 따르면 한진그룹이 공정위에 차기 동일인 지정 관련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동일인이 고 조양호전 회장에서 조원태 회장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15일 한진그룹을 포함한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을 발표할 에정이다
한진그룹이 차기총수로 조원태 한진칼 회장을 적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인 시대가 본격화됐다.
하지만 안정적인 경영권을 위해서는 선친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상속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한진가의 한진칼 지분 28.8%중 고 조양호 전회장의 지분이 17.84%다. 조원태 회장의 지분은 2.34%로 남매인 조현아(2.31%)ㆍ현민(2.30%)씨와 큰 차이가 없다.
조 전 회장이 보유한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 17.84%의 승계 방식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유언장이 없다면 배우자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5.94%, 삼남매에게 각 3.95%씩 상속된다.
상속세 해결도 경영권 방어에 부담으로 문제다. 조 전 회장의 한진칼 보유 지분가치가 3500억여원으로 상속세율 50%를 감안하면 상속세는 ‘1700억원+α’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영권 행사와 관련한 지분 상속에 대해서는 할증이 붙는다는 점에서 상속세는 2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게다가 2대 주주인 KCGI은 한진칼 지분율(14.98%)을 끌어올리며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조 전 회장 지분 상속과정에서 삼남매의 파열음이 이어진다면, 조원태 회장이 한진그룹 최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