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https://sateconomy.co.kr/news/data/20181231/p179589010525270_789.jpg)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올해도 우리 경제가 2%대 중후반의 성장세를 보이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와 물가 흐름 등 거시경제 상황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는 미국과의 정책금리 역전폭이 확대된 상황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성향이 증대될 경우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외 리스크 변화가 금융시장 가격변수와 자본유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외환정책 투명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장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예상 못한 부작용에 대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제기구 및 협의체에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는 각오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2019년부터 물가안정목표를 2%로 유지하되 주요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적용기간을 별도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물가안정목표 이행상황 등을 감안해 물가안정목표제 운영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2년 주기로 점검하고 정부와 협의해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설명할 계획이다.
이 총재는 금융위기 이후 중립금리 수준이 전 세계적으로 낮아진 만큼 글로벌 경기 하강 국면에서는 통화정책 대응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여건 변화에 적합한 정책운영 체계 및 수단에 대해 고민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지급결제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핀테크 혁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급결제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변화에 내재된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중 가동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향후 국내 지급결제제도의 근간을 마련하는 것에 유의해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임직원들에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서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조직문화가 역동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간부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작은 변화부터 실천해 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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