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시장 3년 새 200%성장...사용금액 80조 ↑

산업 / 문혜원 / 2019-04-18 11:57:24
매년 이용건수 24억건 육박, 이용자수 2억명 넘어서
금감원, ‘금융소비자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현황발표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모바일·각종 페이 등 간편 결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 사이에 200% 급성장했으며, 이는 2017년과 비교해도 60%이상 커졌으며, 연내 100조원 달성했다.


간편결제서비스란 공인인증서 등을 이용한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간단하게 결제하는 시스템을 이르는 말이다. 스마트폰을 단말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페이(smart pay)’라고도 불린다.


[자료 = 금융감독원 제공]
[자료 =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에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간편결제 금액은 80조 1453억원으로 지난 2016년(26조 8808억원)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2017년 이용액(50조510억원)과 비교하면 60.1% 성장했다.


거래 건수별로 보면 매년 늘고 있었다. 이용 빈도수와 연령대별 이용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말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건수는 23억8000만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말(8억5000만 건) 대비 2.8배 성장한 규모다.


금감원에선 간편결제가 본격화된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용 건수가 약 23억8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결제 건수인 8억5000만건과 비교하면 약 2.8배 성장한 것이다.


결제금액도 급성장한 수준이다. 올해 80조1453억 원으로 2016년말(26조8808억 원)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간편결제 서비스 가입자 수는 1억7000만 명에 달했다.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3건 이상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간편결제 제공 현황을 보면, 은행·카드·전자금융업자 중 총 43개사가 50종의 간편결제서비스(삼성페이, 엘지페이 등 포함)를 제공 중에 있다.


은행의 경우 기존 현금카드, 선불카드를 대체하는 계좌기반(선불·직불)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드의 경우 자사 신용카드 기반의 앱카드를 출시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 중 겹업 PG사(이베이코리아, 네이버, 쿠팡 등) 전자상거래사업자는 자사의 오픈마켓에서 쓰는 간편결제를, 롯데멤버스 등은 계열사의 마트, 백화점 등에서 쓰는 간편결제를 제공 중에 있다.


간편결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은행은 1조4000억 원에 그쳤다. PG사 비중이 높은 것은 시장지배력이 큰 포털이나 오픈마켓 업체가 PG 사업을 겸업하면서 자사 유통망에 특화된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겸업 PG사 상위 3개사인 이베이코리아(스마일페이), 네이버(네이버페이), 쿠팡(로켓페이)의 간편결제액은 지난해 16조2000억원으로, 전체 PG사 결제 비중의 과반을 차지했다.


결제영역은 온라인 비중이 75.6%(60조6029억 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프라인 간편결제(19조5424억원)는 휴대전화 단말기와 결합한 삼성페이의 MST(기존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한 결제가 가능한 방식) 결제방식이 81.6%로 주를 이뤘다.


간편결제와 연결된 실제 결제수단은 신용·체크카드(91.2%·73조1000억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카드 정보를 간편결제 서비스에 등록해 사용한 것인데, 이는 작년 전체 신용·체크카드 결제액(779조7000억 원)의 9.4%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이용수를 보면, 20대와 30대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40대도 60%에 달하면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대가 70.1%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67.0%, 40대 58.2%, 50대 46.9%, 60대 39.9% 순이다.


오픈마켓 등에서 결제가 늘면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했다. 지난해 간편결제 온라인 이용액은 60조6029억원으로 전체 75.6%를 차지했다. 오프라인은 19조5424억원으로 24.4%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아울러 시스템 장애 등 결제수단 등록절차의 취약점을 이용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조치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급결제수단 등록절차 취약점을 이용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조치 등을 적용할 것”이라며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 스스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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