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가구 보유자산 비중 ‘주택’이 75% 차지

산업 / 김사선 / 2018-12-19 16:19:29
노년가구 5명중 1명 채무부담...고령층 은퇴준비율 하락

[토요경제=김사선 기자]만 60~84세 노년가구의 보유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하며 이 가구들의 보유주택 채무보유율은 2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층의 은퇴준비율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주택연금 이용가구가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비율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이정환)는 노년층의 노후생활 실태 파악 등을 위해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 60~84세 일반노년가구의 보유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75.1%로, 서울(85.2%) 및 경기(81.6%) 거주가구의 경우 지방도시 거주가구(64.4%) 대비 주택자산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교적 최근에 주택연금을 가입한 2년차 주택연금이용가구의 경우, 주택 자산이 보유자산의 9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 60~84세 일반 노년가구의 보유주택 채무보유율(임대보증금·주택담보대출)은 21.0%였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채무보유율이 높았다. 또 9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 50.9%가 채무가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채무가 있다고 답한 가구의 평균 채무금액은 9,828만원이며 보유주택 가격 대비 평균 25.2%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채무금액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10.3%로 평균 대출잔액은 8,593만원이었으며 대출 잔액이 1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38.9%였다.


고령층의 은퇴준비율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노년가구중 비은퇴 가구의 은퇴준비율은 51.3%로 전년대비 3.1%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일반노년가구중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는 비율은 22.5%로 전년대비 3.7%p 하락했으며, 2년차 주택연금 이용가구중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는 비율은 23.8%로 전년보다 다소 떨어졌다.

이밖에 일반노년가구의 주요 수입원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51.6%로 가장 많았으며, 연금소득(30.4%)은 공적연금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 55~59세 예비노년가구의 경우 월 수입의 대부분(89.3%)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며 연금소득 비중은 4.3%에 불과했다.


주택연금 이용가구의 타인 추천의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년대비 6.9%p 상승한 71.2%가 주택연금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일반노년가구의 28.5%는 보유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할 의향이 없으며 비상속의향은 2015년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이들중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자녀와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은 33.8%로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한편, 자녀가 있는 주택연금 이용가구중 78.8%는 주택연금을 이용하는 것에 자녀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자가 거주 중인 만 60~84세 일반노년가구의 ‘계속거주(Aging In Place, 이하 AIP)* 의향’ 분석 결과, 자가 거주 중인 노년층의 대다수(80.1%)가 현 거주지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P 의향자 중에서도 현재 거주 중인 주택에서 계속 거주하려는 노년층(78.0%)이 대부분이며, 동일한 지역사회 내에서 거주지만 이전해 삶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2.1%로 집계됐다.


아울러 ‘자가 주택 범위의 AIP 의향자’와 ‘지역사회 범위의 AIP 의향자’ 모두 ‘익숙한 환경에서 사는 것이 마음이 편하고 새로운 환경 적응이 부담스럽다’는 정서적 측면과 ‘주거비용 최소화’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이유를 현 거주지에 계속 거주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절반 이상이 계속 거주를 위해 ‘노후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주택활용금융상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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