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보험연구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181223/p179588774654373_309.jpg)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미국 펫보험 시장 규모가 앞으로 5년간 2배 성장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애완동물 개체 수 증가·인구고령화자택소유율 및 소득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우리나라의 펫보험 시장을 위해서 보험료 간소화 및 판매채널 다각화 등 방안이 제시됐다.
23일 손민숙 보험연구원 연구원이 발표한 ‘미국 펫보험 시장의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의 리포트에서는 펫보험 성장과 직결된 애완동물 수는 미국에서 2023년까지 연간 2.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45세부터 74세 인구가 애완동물에 지출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아 인구 고령화도 펫보험 시장의 성장요인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 펫 보험 시장의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225억원)로 추정된다.
실제로 미국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45~74세 인구는 애완동물에 지출하는 비용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았다. 또 임대인보다 자택을 소유한 사람들이 애완동물에 연간 3배의 비용을 더 지출했다.
미국수의학협회는 평균 임금이 높은 지역일 수록 펫보험 가입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임상수의과학부와 애완동물식품연구소는 미국 펫보험 가입률이 현재 1.0% 미만으로 스웨덴(30.0%), 영국(23.0%) 등 타 국가들에 비해 낮으나 2023년 약 2.0%까지 상승한다고 봤다.
또한 올해 기준 현지 14개 펫보험사가 2023년 18개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손 연구원은 이에 우리나라 펫보험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판매채널 확대와 소비자 인식변화 및 보장에 대한 투명성 제고·타 금융업계와의 제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저비용 고효율의 판매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 비용과 보험료에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수의사 및 동물보호소, 단체들과 협력해 소비자와의 접촉 경로를 늘려야 한”면서 “현재 펫보험 가입 대상이 개와 고양이로 한정돼 있어 보장 대상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애완동물 종별로 의료비용이 달라 적절한 가격 책정이 수반돼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또한 애완동물 의료비용 증가에 따른 재정계획 수립에 대한 소비자 인식변화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보험사는 언더라이팅을 통해 적정한 가격과 다양한 보상범위 옵션을 제공해 소비자 신뢰 및 보상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및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험금 청구 간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손 연구원은 “건강코드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애완동물 신용카드 및 애완동물 저축과 같은 금융상품과의 차별화를 통해 보험료를 낮추기 위한 타 금융업계와의 제휴도 필요하”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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