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사선 기자]국세청이 대규모 LPG(액화석유가스) 수입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S그룹 계열사 E1에 대해 강도 높은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국세청과 E1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지방국세청(이하 서울청)은 조사4국 조사원 수십명을 서울시 용산구 LS용산타워에 사전 예고 없이 투입, 세무 및 회계 자료를 예치하는 등 대대적인 특별(심층)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3년 3월 세무 조사를 받은 지 5년 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 성격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세무업계는 E1의 이번 세무조사가 국세청의 ‘저승사자’이자 ‘중수부’로 불리는 조사4국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세무비리 등을 포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울청 조사4국이 세무조사에 나서는 경우는 비자금 조성에 대한 의혹이 있다고 판단되거나 탈세 혐의가 포착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E1의 이번 특별세무조사에 대해 자금 흐름 부분에 있어 의혹스런 부분이 포착됐거나 관련 제보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E1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LPG 수입 사업을 추진한 기업으로 국내 LPG 수입량의 절반가량을 공급하고 있는 등 해외 거래가 빈번한 만큼 역외탈세 부문에 대해서도 집중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최근 대기업의 역외탈세와 해외 재산 은닉 행위에 세무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역외탈세 수법이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정상거래를 악용해 탈세하는 신종방식이 생겨나고 있어 이를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무업계 관계자는 “국세청의 E1 특별 세무조사는 자금흐름 등 면밀하게 살펴보는 고강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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