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분기 해외자산 투자규모 1조8000억원

산업1 / 문혜원 / 2019-04-05 13:50:50
미 금리 인상 가능성 낮아 해외금리형 자산 투자 관심↑
[자료 = 삼성증권]
[자료 = 삼성증권]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1분기 투자자 해외자산 총 투자규모가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환매 후 재투자 등을 제외하고 새롭게 유입된 신규 해외투자 자금도 9500억원에 이르는 등 신규 투자도 크게 증가했다.


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신규 해외투자 자금 기준으로 볼 때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전체 증가분의 2배에 이르는 투자자금이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또 1분기 신규 투자된 해외자산 중 달러채권 등 금리형 자산에 유입된 금액은 5100억원 수준으로 전체 해외자산 신규 증가분의 5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안의 해외자산 신규 증가분에서 금리형 자산의 비중이 11.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했다.


상품 형태별 잔고기준으로는 금리형 자산을 편입한 신탁(39%), 해외지수형 ELS 및 환연계 DLS(21%), 해외채권(15%), 해외주식(13%)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선 한미 금리 역전 장기화 전망이 대두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국내보다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게 돼 해외금리형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급등했다.


해외금리형 자산 투자자 기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말 기준 삼성증권 고객의 누적 해외자산도 10조원을 돌파했다. 또 고객 해외자산의 올 1분기 기간 평균 수익률도 코스피 지수의 1분기 상승률 4.88%를 크게 앞선 9.43%에 달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올 1분기 해외자산의 증가 추세를 보면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이나 대만의 포모사 본드 같은 금리형 해외투자로의 머니무브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투자자들의 해외투자 대중화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금리형 자산에 대한 시의적절한 투자정보와 다양한 포트폴리오 제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1월 해외투자 2.0 선포 이후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를 설치했다. 이후 본사 전문가들이 전국지점을 순회하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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