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작년 대출채권 223조5000억원...전년 比 7.6↑

산업 / 문혜원 / 2019-04-04 16:18:48
은행 여신심사강화 탓에 보험·기업대출 10조원 증가
금융감독원, ‘2018년 12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발표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작년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이 전년도에 비해 7.6%급증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은행의 대출·여신심사 강화가 심화되자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보험사 대출로 수요가 몰리는 탓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작년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는 223조5000억원으로 전년말(207조7000억원) 대비 15조8000억원(7.6%) 올랐다.


가계대출은 121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조3000억원(4.6%) 증가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5000억원), 주택담보대출(7000억원) 증가에 기인했다. 다만, 올해 1월에서 2월 중에는 보험계약대출을 비롯 가계대출이 5000억원 감소세로 전환됐다.


기업대출은 100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0조원(11.1%)증가했다. 이는 대기업대출(5000억원), 중소기업대출(5000억원)증가에 기인했다.


작년 12월말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연체율 현황은 0.29%로 전년 대비 0.22% 하락했다. 전분기말(0.29%)과는 동일한 수준이다. 여기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년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7%포인트 상승해 0.38%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1.36%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년 대비 0.3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대비 0.59%포인트 하락한 0.20%로 나타났다.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년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 규모 및 부실채권비율 현황을 보면 작년 12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6139억원으로 전년(9442억원) 대비 3303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과 동일한 수준으로 전년 대비 0.18%포인트 하락한 0.27%로 기록됐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년 보다 0.02%포인트 하락해 0.18%를 찍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전년 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22%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년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16%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전년 보다 0.59%포인트 하락한 0.24%로 집계됐다.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도 전년 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0.26%로 나타났다.


향후 금감원은 금리인상, 부동산 경치 침체에 대한 경기 우려상황을 살피고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연체율 등 가계대출 건전성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보험권 DSR관리지표를 도입, 차주의 상환능력에 맞게 여신취급 유도 등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강화도 실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주택담보뿐만 아니라 보험계약대출도 늘면서 보대출채권이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대출채권의 건전성은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의 연체율,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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