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총계약고 15조5000억원↑... 순이익은 9.4% 급감

산업 / 문혜원 / 2018-12-02 16:12:38
투자사 간 순이익 양극화·중소형사 수익성 및 성장성 취약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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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최근 전문투자자문사의 계약고가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고유재산 운용실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시장 상황에 따라 영업실적 및 수익성이 크게 변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회사간 양극화에 따라 중소형사의 수익성·성장성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문사란 투자자가 ‘알아서 투자해 달라’고 맡긴 자금을 운용하거나 투자자에게 투자상담을 해주는 회사다. 투자자문업은 업종의 기질상 이익을 많이 낼 수 있는 고유의 업무 분야를 갖고 있지 않아 자산운용에 있어서 증권사나 보험회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 2분기(7~9월) 전업투자자문사 영업실적’현황에 따르면, 전문일임계약고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신규계약 체결로 지난6워람ㄹ 대비 0.3조원(4.1%)증가했다.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실제로 지난9월말 전업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일임·자문)는 15조5000억원으로 지난6월말(14조) 대비 1조5000억원(10.7%)증가했다. 자문계약고는 공모 채권형펀드 등에 대한 자문수요 증가로 지난6월말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에 주가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당시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순이익이 1분기보다 6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7~9월 손익현황을 살펴보면,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분기(140억원)대비 10억원(7.1%)감소했다.


이번 분기 계약고는 1조5000억원으로 10.7%증가했다. 또 고유재산 운용이익은 48억원으로 지난분기대비 43.2%늘었다. 하지만 수수료수익이 전분기 대비 82억원(26.2%) 감소한 데 기인해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회사별로 보면, 지난9월말 전업 투자자문사(178개사) 중 77사는 256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나타났으며, 101사는 적자(126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56.7%로 전분기 55.1%(97사/176사)대비 1.6%p증가했다.


수익현황을 보면, 지난7~9월 중 전업투자자문사의 ROE(자지자본순이익률)는 9.4%로 전분기(10.0%)대비 0.6%p감소했다.


일임·자문계약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후 증가추세이나 운용성과보수를 주로 지난4~6월 중에 수취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수수료수익이 감소했다. 7~9월중 전업투자자문사의 수수료 수익은 231억원으로 전분기(313억원)대비 82억원(26.2%)감소했다.


고유재산 운용이익의 경우 코스피·코스닥 오르면서 주가상승으로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파생상품 관련이익은 감소했다. 고유재산 증권평가 현황은 전분기 대비 114억원(265.1%) 증가했고, 파생상품 관련 이익은 66억원으로 97.1%감소했다.
이는 지난7~9월 중 전업투자자문사의 고유재산 운용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분기(111억원)대비 48억원(43.2%)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업 투자자문사는 투자일임·자문 계약고가 정체 상태에 있고, 운용실적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수익성이 취약하다”며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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