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경기 '먹구름'...수주 7.9%↓

산업 / 김사선 / 2018-11-29 11:22:01
건설사, 보수적 경영 전략과 위험 관리 필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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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김사선 기자]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건설수주·투자가 급감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2019년 건설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 연구위원은 "내년 건설지표는 올해 대비 수주, 기성, 투자 등 전 부문에서 부진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추세가 오는 202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내년 건설수주는 137조원, 건설 투자는 23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대비 각각 7.9%, 2.8% 감소한 수준이다. 전문건설업 계약액 역시 5.2% 줄어든 85조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철근·콘크리트업, 미장·방수·조적업, 실내건축공사업 등 건축관련 업종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위원은 “내년은 대내외 경제상황과 정책 등에 따라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건설기업들은 보수적 경영 전략과 위험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했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2019년 해외건설시장 동향 및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 해외건설 수주는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에 어려움으로 전년 수준인 300억달러 수준에 머물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은 “국내 건설업체는 과거 싸고 질 좋은 가성비 모델로 승부했으나 최근 중국 등 후발주자에게 밀리고 있다”며 “선도기업들의 밸류체인 확장과 지역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명교 건설정책연구원 원장도 “2019년은 건설산업을 둘러싼 내·외부 환경이 좋지 못하고 불확실성이 크다”며 “정부의 건설경기 완충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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