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3분기 순익 23% 감소...국내 증시 하락 동시 수수료 수익↓

산업 / 문혜원 / 2018-11-25 15:54:01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순익이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하락해 수수료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탓으로 풀이된다. 총 운용자산도 3개분기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사의 2018년 3분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7월부터 9월 동안 전체 순이익은 1655억원이었다. 이는 2146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 대비 22.9% 축소됐다.


축소된 이유로는 펀드·일임 관련 수수료수익이 700억원 넘게 감소하고 지분법 손실 등으로 영업외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영업외이익은 각 649억원, 103억원 줄어들었다.


손익현황을 자세히 보면, 9월말 기준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를 합친 운용자산은 1009조1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펀드수탁고는 채권형펀드·사모펀드의 선전으로 6월말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연기금 등의 일임계약 감소 여파로 1조9000억원 줄었다. 다만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분기에 이어 2개분기 연속 운용자산 1000조원대는 그대로였다. 회사수는 9월말 현재 234개사로 6월말보다 6개사 상승했다.


회사별로 보면, 적자회사수도 93사로 전 분기 대비 2사 늘어나 적자회사비율은 39.7%를 기록했다. 특히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60사 가운데 74사가 적자를 기록해 적자회사비율이 46.3%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던 운용자산과 이익 규모가 모두 감소했다”며 “전문사모운용사를 중심으로 적자비율이 여전히 높은 만큼 재무현황 및 자산운용의 적정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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