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서울시장 보선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 전 법제처장은 최근 '복지 이슈', '헌법적 가치' 등에 대해 자신을 지지했던 시민단체와 이견을 보이며 힘들어했으며 지난 25일부터는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거취를 고민해 왔다.
그는 끝내 전날로 예정됐던 예비후보 등록을 미뤘고 28일에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적으로 불출마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를 내세워 서울시장 선거를 치른 후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보수시민사회세력을 결집하려고 했던 보수세력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 전 법제처장이 사실상 사퇴하면서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가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나경원 후보로 압축된 가운데 선거 구도는 기존의 '4자 구도'에서 '3자 구도'로 압축됐다.
야권에서는 다음달 3일 경선을 갖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나선 박원순 후보 중 한 명을 단일 후보로 지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부터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간의 1 대 1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나 후보는 28일 홍준표 대표로부터 후보자 추천장을 받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표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조만간 박근혜 전 대표를 찾아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박영선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본선 1차 관문인 다음달 3일 야권 후보단일화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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