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 효과를 등에 업고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와 함께 실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박 상임이사는 51.1%의 지지율을 얻어 32.5%의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눌렀다.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원순 상임이사는 19.8%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라 단일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 후보 단일화 전 5% 안팎에 머물던 지지율이 수직상승한 것이다.
반면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13.2%, 나 최고위원은 12.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박 상임이사와 나 최고위원, 한 전 총리의 가상 3자 대결에서도 박 상임이사는 33.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최고위원과의 양자대결에서도 박 상임이사는 49.8%의 지지를 얻어 나 최고위원(33.5%)을 따돌렸다.

이 같은 ‘박원순 돌풍’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선 “합리적 진보와 보수 양측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던 안철수 원장의 지지세력이 상당부분 박원순 상임이사 쪽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조선일보가 지난 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 지지세력중 69.8%가 박 상임이사에게 간 것으로 드러난 반면, 나 최고위원은 안 원장의 지지세력의 18.4%만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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