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근혜, 당 일이 남의 집 이야기인가" 일침

산업 / 이민호 / 2011-08-31 10:41:20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최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서울시 주민투표때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데 '서울시민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남의 집 이야기하듯 했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박 전 대표는 지난 여러 선거에서도 '지도부가 알아서 하라'고 말했는데, 이런 것은 정당정치의 취지에 맞지 않는 것으로 앞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말 뜻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민투표 취지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봤는데 서울에 있는 많은 당원들께서 개인적으로는 왜 의견이 없겠느냐. 다 있다"며 "하지만 일단 시장이 결단을 했다고 하니 우리가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가 지난번 세종시 문제 등에서부터 취해온 (개인) 행동이 있다"며 "그런 것들이 우리로서는 참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정치인의 인기는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나도 여론조사 1등 이런 것은 해봤지만 대세라는 말 자체에 위기가 포함돼 있는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더 겸손해져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최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정체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체이면서 박 전 대표로서는 어려운 때"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내년에 (현 지역구인) 서울 동작에 출마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일단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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