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를 찍겠다(40.0%)'는 응답이 '야당 후보를 찍겠다(32.9%)'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겨레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함께 지난 27일 서울지역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보다 7.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29일 보도했다.
서울시장 여당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나타난 보수층의 결집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희웅 KSOI조사분석실장은 "지방선거 때는 보수층이 이완돼 있었고, 4·27재보선 때는 51대 49의 팽팽한 싸움이었는데, 주민투표는 야당의 투표 불참 운동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투표율을 보였다"며 "선거를 거치면서 보수층의 결집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 시장 선거는 구청장 선거나 총선처럼 '바람'의 영향을 받기 보다 후보자의 역량, 지도자로서의 비전 등 인물 구도가 중요하다"며 "야당이 단순히 정권심판론으로 임하면 승리를 낙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21.5%)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20.0%)가 비슷했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크게 뒤진 7.6%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9%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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