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주식 비중이 지난해 말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13일 기준 34.33%다. 이는 지난해 말(32.86%)보다 1.4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이 올해 들어 10조709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데 따른 결과다.
역대 최고치인 44.12%(2004년 4월 26일)보다는 9.79%포인트 낮다.
외국인 시총 비중은 2004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8.74%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2009∼2011년 32%대를 유지해왔다.
규모별로는 대형주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지난해 말 37.24%에서 지난 13일 38.9%로 1.66%포인트 늘어났다. 소형주(5.08→5.43%)도 0.3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중형주(17.68%→16.06%)는 1.62%포인트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및 통신업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각각 45.05%, 42.96%를 기록했다. 운수장비업이 36.57%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시총 비중 증가폭은 3.37%포인트로 가장 컸다. 감소 폭이 두드러진 업종은 의료정밀업(-2.2%포인트)이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라공조(82.28%)였다.
뒤이어 한국유리(80.21%), DGB금융지주(74.00%), 쌍용차(73.00%), 일성건설(71.45%), 연합과기(71.01%), 새론오토모티브(65.89%), 하나금융지주(65.29%), 기신정기(64.91%), 한국쉘석유(64.82%)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말 대비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대한해운(19.30%)이었다. 외환은행(-50.77%)은 외국인 지분율 감소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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