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보험 덕에 웃다”

산업 / 장우진 / 2011-07-04 11:34:45
보험사, 매출·순이익 증가 ‘효자노릇’...증권사,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울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업의 수익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험업의 영업실적 호조가 두드러졌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53개사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가 가능한 49개사의 2010사업연도(2010년 4월 1일~2011년 3월 31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125조2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9.11%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8111억원 증가한 6조5464억원, 순이익은 9841억원 늘어난 5조7947억원으로 각각 14.14%, 20.46% 증가했다.
이는 3월 결산법인 중 매출액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금융업의 수익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금융업의 매출은 123조2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7% 증가했다. 순이익은 21.25% 늘어난 5조5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증가에는 보험사들의 역할이 컸다.
13개 보험사는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보험료 수익과 투자자 수익이 늘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1.18%, 43.28% 급증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생명이 대손충당금 환입과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늘면서 순이익이 112% 증가하는 등 3개사의 수익 증가가 컸다.
반면 21개 증권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금리 상승으로 거래 대금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은 2.96%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7.99%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09년 8조1819억원에서 지난해 7조9535억원 줄었다.
제약사 13곳을 포함한 제조업은 매출액이 1조97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8% 증가했다. 순이익도 1.96% 늘어난 20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한화증권으로 201.5%나 늘었다. 이어 교보증권(162.4%), KTB증권(76.3%), 한화손해보험(73%), 동양종금증권(64.1%), 동부증권(56.3%) 순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순이익 증가율 1위는 삼성생명(112.4%)이 거머줬다. 이어 동원금속(111.5%), 오리엔트바이오(106.1%), 일양약품(85.4%), 현대증권(63%), 대동전자(56.6%)가 2~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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