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이 올해 1분기(4~6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운용이익률 하락에 따라 향후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에 대해 단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6% 줄어든 24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한생명의 당기순이익도 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1%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들어맞거나 웃도는 성적이지만 증권사들은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향후 실적이 글로벌 금융불안과 저금리 기조 등에 따른 자산운용이익률 하락에 계속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1분기 수익 감소는 금리역마진확대로 이자율차이익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짐작된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이강한 상황에서 유가증권 매각을 통한 투자이익 만회 욕구가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생명의 1분기 운용자산 이익률은 5.2%로 전분기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며 “평균 부담금리 인하폭은 0.02%포인트에 불과해 금리 역마진은 더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도 “삼성생명은 신계약 측면에서도 부정적으로 연금보험절판효과에도 1분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가 10.6% 성장에 그쳤다”며 “보장성 신계약은 6.3%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생명은 보장성 신계약 연납화보험료가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했지만, 절대금액은 전년 2~4분기보다 작은 규모”라며 “경험생명표 변경 이슈에도 연금 판매증가가 나타나지 않아 신계약 성장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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