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상반기 순익 4.4% 감소…영업이익 성장에 비용 부담 확대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7-27 18:40:42
기업대출·비은행 성장에 총영업이익 4.4% 증가…자사주 300억원 추가 매입·소각
▲ [iM금융그룹]

 

iM금융그룹이 기업대출과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했지만, 교육세와 충당금 등 비용 부담이 늘면서 상반기 순이익은 감소했다.

iM금융그룹은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29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3093억원보다 4.4% 감소한 규모다.

2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411억원으로 1분기 1545억원보다 8.7% 줄었다. 지난해 2분기 1549억원과 비교해도 9.0% 감소했다.

다만 영업 기반은 개선됐다. iM뱅크의 기업대출 확대와 iM캐피탈의 영업자산 성장에 힘입어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다. 자본시장 활성화로 iM증권의 비이자이익 기여도도 커지면서 총영업이익은 4.4% 늘었다.

iM금융은 올해부터 적용된 교육세율 변경 등 비경상적 비용과 자산 성장에 따른 충당금 적립 확대가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5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이 상반기 중 5.9% 증가하면서 원화대출 잔액은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건전성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iM뱅크의 연체율은 0.8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4%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0.41%로 낮아졌다.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 확대됐다. iM캐피탈은 영업자산이 13.9% 증가하면서 3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iM증권은 수수료이익 증가에 힘입어 별도 기준 4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iM라이프의 순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9% 증가했다.

iM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도 결의했다. 지난해 하반기 매입·소각 규모인 200억원보다 50%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300억원으로 확대된다.

iM금융지주는 2024년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예정이다.

자본 적정성도 개선됐다. 상반기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2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자산 성장 과정에서도 위험가중자산을 고려해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천병규 iM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2025년이 실적 정상화의 해였다면 2026년은 정상화된 실적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1차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과세 배당 기회를 적극 활용해 주주들이 주주가치 개선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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