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흡수합병…사업지주회사 전환

유통·소비재 / 황세림 기자 / 2026-07-23 17:59:37
신주 없는 소규모합병…10월1일 합병
동아제약 현금흐름 활용해 투자 기능 강화
▲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전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완전자회사인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해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한다. 지주회사가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컨슈머 헬스케어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현금흐름과 투자 의사결정을 한데 묶겠다는 구상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동아제약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며, 합병 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존속하고 동아제약 법인은 소멸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와 자본금, 최대주주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합병 승인은 주주총회 대신 이사회 결의로 갈음하며 주식매수청구권도 부여되지 않는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제품 등을 판매하는 그룹의 주요 현금창출원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7263억 원, 영업이익은 869억 원, 당기순이익은 1080억 원이었다. 임직원은 1016명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합병을 통해 동아제약의 영업현금흐름을 직접 확보하고 신사업 투자를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리테일 유통과 전자상거래 채널 확대, 컨슈머 헬스케어 브랜드 육성도 추진한다.

합병계약은 27일 체결한다. 합병 반대 의사 접수는 다음 달 10일부터 24일까지이며,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을 거쳐 10월2일 합병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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