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텔릭스, ‘나무엑스’ 기능·활용처 확대…공기청정 넘어 건강상담·공공실증

유통·소비재 / 황세림 기자 / 2026-07-27 15:57:23
비접촉 건강지표 측정에 AI 상담 연계
도서관·보건소·휴양림서 공공시장 검증
▲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 [SK인텔릭스]

 

SK인텔릭스가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의 기능과 활용처를 넓히고 있다. 실내 공기질 관리와 건강지표 측정에 인공지능(AI) 건강상담을 더하고, 도서관·보건소·휴양림 등 공공시설 실증에도 나서며 가정용 제품을 넘어 서비스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27일 SK인텔릭스에 따르면 회사는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에 공기질 관리와 건강지표 측정, AI 건강상담, 보안 기능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과 음성 제어를 기반으로 실내 오염원을 찾아 이동하며 공기를 관리하는 제품이다. 비접촉 광혈류 측정 기술을 활용해 체온과 맥박, 산소포화도, 심장활동강도, 스트레스 지수 등 5개 건강지표도 측정한다. SK인텔릭스는 최대 60평 규모 공간을 관리할 수 있으며 초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 등 28종의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하이나무’에 AI 건강상담 서비스 ‘마이 헬스케어’를 추가했다. 공공기관과 학술자료를 기반으로 수면과 식단, 운동, 질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나무엑스가 측정한 건강지표를 반영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개발에는 SK네트웍스가 투자한 미국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의 의약학 특화 검색증강생성 기술이 활용됐다.

공공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강남구 로봇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못골도서관과 강남구보건소 로비, 기록실에 제품을 투입하고 공기질 관리와 건강 체크 기능을 실증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사업에서는 청주 미원별빛자연휴양림에서 다른 순찰·배송·안내 로봇 및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한 공기청정 서비스를 시험한다.

제품 기능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늘리고 있다. 사용자를 따라 이동하는 ‘팔로우 미’, 특정 공간의 오염원을 집중 관리하는 ‘에어 쉴드’, 보안 서비스 ‘세이프 케어’, 원격 영상 확인 기능 ‘라이브 뷰’ 등을 추가했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받았다. SK인텔릭스는 가정과 공공시설에서 축적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나무엑스의 적용 공간과 웰니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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