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에 최대 10억유로 투자 논의

경제·금융 / 위아람 기자 / 2026-07-22 15:43:35
기업가치 200억유로 목표 투자 라운드 참여 검토
기존 벤처투자 이어 협력 확대 가능성…AI 경쟁력 강화 포석
▲아르튀르 멘슈 미스트랄 AI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삼성이 프랑스의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에 최대 10억유로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미스트랄의 신규 투자 유치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스트랄은 기업가치 200억유로를 목표로 수십억유로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투자 라운드를 추진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삼성의 투자 규모가 약 10억유로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원화로는 약 1조7000억원 규모다.

투자가 성사되면 삼성은 미스트랄의 주요 전략적 투자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과거에도 벤처투자 부문을 통해 미스트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트랄은 유럽을 대표하는 생성형 AI 기업으로 꼽힌다. 독자적인 대규모언어모델을 개발하며 미국 빅테크가 주도하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유럽의 대항마로 주목받아 왔다.

삼성의 투자 검토는 AI 기술과 반도체, 모바일 기기, 클라우드 등 그룹 내 주요 사업의 연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조건은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미스트랄은 지난해 9월 진행한 투자 라운드에서 17억유로를 조달했다. 당시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미스트랄의 AI 모델을 사용하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제공했다고 FT는 설명했다.

삼성까지 대규모 투자에 참여할 경우 미스트랄은 유럽 주요 반도체·기술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한층 확대하게 된다. 삼성 역시 자체 AI 역량을 보완하고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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