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소식] KB캐피탈·카카오페이, 포용금융·AI 결제 영역 확대

경제·금융 / 위아람 기자 / 2026-09-15 13:26:41
KB캐피탈,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캠페인 참여
카카오페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에이전틱 결제’ 양방향 실증
▲빈중일 대표이사(가운데)가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 참여를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캐피탈]

 

금융사들이 금융 취약계층 보호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결제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KB캐피탈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포용금융 활동에 동참했고, 카카오페이는 AI 에이전트가 직접 구매와 판매를 수행하는 결제 기술을 실증했다.

◆ KB캐피탈,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 동참

KB캐피탈(대표 빈중일)은 빈중일 대표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람 살리는 금융’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7월 시작한 공익 캠페인이다.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입거나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포용금융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참여자가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성욱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의 지목으로 참여한 빈 대표는 금융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제도권 금융의 접근성을 높이고 서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빈 대표는 “금융은 자금 공급을 넘어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참여자로는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를 지목했다.

◆ 카카오페이, AI가 사고 파는 ‘에이전틱 결제’ 실증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AI 에이전트가 구매와 판매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에이전틱 결제(Agentic Payment)’ 기술의 실증(PoC)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전틱 결제는 이용자가 AI 에이전트에 결제 한도와 사용처 등의 조건을 설정하면 AI가 해당 범위 안에서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 데이터를 판단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의 AI 에이전트와 자사 지갑·결제 인프라를 연결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지갑 연동부터 결제와 정산, 잔액·한도 관리, 에이전트 간 통신까지 일련의 과정을 검증했다.

이용자는 기존 카카오페이 앱에서 AI 에이전트의 결제 내역과 한도, 사용처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판매자 측 기능도 함께 실증했다. 데이터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 웹 자원을 보유한 사업자가 외부 AI 에이전트의 요청을 받아 스테이블코인으로 판매하고 정산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지도 서비스의 평점 정보나 날씨 데이터를 보유한 사업자가 시스템을 적용하면 해당 정보를 필요로 하는 AI 에이전트와 직접 거래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사업자 지갑과 비즈니스 계정, 매출 확인용 대시보드까지 묶어 제공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에 맞춰 이용자 보호 장치를 보완한 뒤 에이전틱 결제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AI 에이전트가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에서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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