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소식] KB증권·교보증권·토스증권·카카오페이, 나눔·디지털 금융 확대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9-17 12:43:36
임직원 헌혈부터 AI 업무 지원·투자자산 관리 개선·대안신용평가 협력까지
▲KB증권이 임직원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KB증권]

 

증권·핀테크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나눔 활동을 펼치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금융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17일 KB증권은 임직원 헌혈행사 소식을 전했고, 교보증권과 토스증권은 각각 사내 업무 시스템과 투자자산 관리 기능을 개편했다. 카카오페이는 SBI저축은행·KCB와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한 포용금융 확대를 추진한다.

◆ KB증권, 임직원 100여명 헌혈 참여

KB증권은 지난 10~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6 하반기 사랑의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을 환절기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혈액 수급에 보탬을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는 임직원 약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도 임직원 헌혈행사를 열었다.

강진두·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준 임직원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보증권, AI 문서 작성·이메일 요약 기능 도입

교보증권은 그룹웨어 서버 성능을 개선하고 인공지능(AI)을 연동해 임직원의 업무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전자결재 시스템에 AI 문서 작성 기능을 도입하고, 이메일에는 핵심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사내 통합검색에는 다중 검색과 조건 검색, 오탈자 자동 보정, 유사어 검색 등을 추가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도 개편해 화면 가독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교보증권은 보안 업무를 지원하는 AI 챗봇 ‘보안톡’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망 기반 AI 서비스를 사내 인트라넷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임직원이 일상 업무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중심으로 개편했다”며 “사용 현황과 의견을 바탕으로 그룹웨어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토스증권, 투자자산 추이 조회·종목 분류 기능 개선

토스증권은 고객이 투자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투자 자산 추이’와 ‘종목 묶어보기’ 기능을 선보였다.

투자 자산 추이는 최근 1년간 평가금과 원금의 변화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고객은 1주·1개월·3개월·1년 단위로 조회 기간을 선택하고, 특정 날짜의 평가금·원금·평가손익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계좌와 연금계좌 등을 각각 조회하거나 전체 계좌를 합산해 볼 수도 있다.

종목 묶어보기는 고객이 직접 그룹을 만들어 보유종목을 분류하는 기능이다. 투자 목적이나 관심 분야에 따라 종목을 묶고 그룹별 보유종목과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자신의 투자 현황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 SBI저축은행·KCB와 포용금융 협력

카카오페이는 지난 16일 경기 판교 오피스에서 SBI저축은행·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대안 신용평가 기반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페이 스코어’를 고도화하고 SBI저축은행 금융서비스에 접목해 중저신용자와 금융이력부족자(씬파일러)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전용 상품 중개와 확대를 맡고, SBI저축은행은 카카오페이 스코어를 여신심사에 도입해 상품 개발·운영을 담당한다. KCB는 모형 정밀 분석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송금·결제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 정보 등을 결합해 고객의 금융 행동을 분석하는 신용평가모형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대안 신용평가의 본질적 가치는 기존 신용정보만으로는 충분히 평가받기 어려웠던 사용자에게 새로운 금융 기회를 열어주는 데 있다”며 “금융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포용금융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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