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캐피털그룹 KT&G 지분 확대

유통·소비재 / 황세림 기자 / 2026-06-11 10:56:22
블랙록 6.15%·캐피털그룹 7.21% 보유
퍼스트이글도 5%대…외국인 지분율 51% 넘어
▲ KT&G 사옥 전경 [KT&G]

 

KT&G 주요 주주 명단에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블랙록과 캐피털그룹이 장내 매수로 보유 주식을 늘린 데 이어 퍼스트이글글로벌펀드도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와 특별관계자의 KT&G 보유 주식은 638만1519주로 집계됐다. 직전 보고보다 46만7350주 늘었으며 보유 비율은 5.01%에서 6.15%로 높아졌다.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블랙록의 지분율 상승에는 주식 매수와 함께 KT&G의 자사주 소각으로 발행주식 수가 줄어든 영향도 반영됐다. 보고서상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은 직전 1억1797만6645주에서 1억381만456주로 감소했다.

캐피털그룹은 보유 주식을 582만2929주에서 748만6540주로 늘렸다. 지분율은 5.61%에서 7.21%로 상승했다. 지난달 6일부터 29일까지 장내에서 166만3611주를 순매수한 결과다.

퍼스트이글글로벌펀드도 KT&G 주식 521만4838주를 보유해 지분율 5.02%를 기록했다. 다만 보유 주식은 직전보다 2만7260주 감소했으며 자사주 소각에 따른 발행주식 감소로 지분율이 5%를 넘어 신규 보고 대상이 됐다.

KT&G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0일 기준 51.24%다. 회사는 올해 1분기 해외궐련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24.6%, 56.1%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배당 확대를 포함한 새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해외궐련 등 핵심 사업의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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