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단협 잠정안 '초접전 부결'…반대 50.08%

산업 / 최은별 기자 / 2026-08-25 09:55:28
찬반 격차 25표 불과…성과급 지급 방식 놓고 재협상 전망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두 달간의 교섭 끝에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불과 25표 차이로 부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가 이날 오전 9시 마감한 전자투표에서 잠정합의안 반대는 7천535표로 50.08%를 기록했다. 찬성은 7천510표로 49.92%에 그쳤다.

전체 조합원 1만6천83명 가운데 1만5천45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93.81%에 달했다. 투표자 과반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잠정합의안은 최종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방식 등이 재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사는 지난 20일 임금 6.3% 인상과 PS의 40%를 현금, 나머지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자사주 지급분 가운데 40%는 해당 연도에 매도할 수 있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각각 10%씩 이연 지급하는 구조다. 다만 내년 초 지급되는 2026년도 PS에 한해서는 당해 연도 매도가 가능한 주식 지급분을 현금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최대 80%까지 현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SK하이닉스 노조는 2023년과 2024년에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뒤 사측과 재협상에 나선 바 있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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