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임금 6.3% 인상·PS 60% 주식 지급

산업 / 위아람 기자 / 2026-08-20 15:59:41
성과급 지급체계 1년 만에 변경…40% 현금·60% 자사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임금 6.3% 인상과 함께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오후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구성원들에게 설명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6.3% 인상과 사내 복지포인트 확대 등이 담겼다.

성과급 지급 방식도 바뀐다. PS의 40%는 당해 연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이다. 자사주 가운데 40%는 당해 매도할 수 있으며 20%는 이연 지급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는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당시에는 PS의 80%를 당해 연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를 2년에 걸쳐 각각 10%씩 현금으로 이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확정되면 성과급 지급 체계는 합의 1년 만에 일부 변경되는 셈이다.

증권가 예상대로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250조원을 기록할 경우 PS 재원은 25조원에 달한다. 이를 임직원 약 3만5000명으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약 7억원 수준이지만 실제 지급액은 직급과 개인별 평가 등에 따라 달라진다.

바뀐 방식을 단순 적용하면 평균 기준 약 2억8000만원은 현금으로, 약 4억2000만원은 자사주로 지급되는 구조다.

노조는 조만간 잠정합의안 확정을 위한 대의원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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