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상조 넘어 여행·웰니스로…세부 한 달 살기 개발

유통·소비재 / 황세림 기자 / 2026-07-21 09:38:50
더엘INC와 생활형 여행상품 공동 개발
문화예술 이어 여행·웰니스로 서비스 확장
▲ 김기태 보람상조 대표이사(왼쪽)와 라혜정 ㈜더엘INC 대표가 해외 한달살기 상품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람그룹]

 

보람그룹이 상조상품을 해외 장기체류형 여행 상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장례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여행과 웰니스, 문화예술을 결합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회원 선택권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보람그룹은 더엘INC와 해외 생활형 여행 상품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해외에서 한 지역에 머물며 휴식과 건강관리, 레저, 현지 생활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첫 공동 상품은 필리핀 세부에서 진행하는 ‘프리미엄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이다. 세부 내 숙박시설 ‘엘프라자’를 기반으로 웰니스, 골프, 영어 체험, 현지 관광과 액티비티 등을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 운영 방식은 양사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상품은 숙소 선정과 현지 이동, 일정, 안전·편의시설 확인 등 준비 과정을 줄인 원스톱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해외 한 달 살기 수요는 늘고 있지만 장기 체류에 필요한 현지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보람그룹 회원은 보유한 상조상품을 분할 사용해 해당 여행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다. 잔여 금액과 기존 계약 혜택은 유지된다. 이에 따라 상조상품 일부를 해외 한 달 살기에 쓰고, 남은 금액은 향후 장례서비스나 다른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자녀의 어학연수와 부모의 해외 체류를 결합한 가족형 한 달 살기 프로그램도 검토한다. 휴양과 건강관리, 레저, 자기계발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장기체류 상품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람그룹은 최근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하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대미술 작가이자 미술교육가인 최성희 작가와 문화예술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상조와 문화예술을 결합해 고객 경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보람그룹은 웨딩과 여행 등 라이프서비스에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적용하거나, 예술작품을 활용한 굿즈와 메모리얼 오브제 제작, 전시 이벤트 개최 등을 협의하고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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