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푸투증권과 외국인통합계좌 거래 개시…아시아 투자자 유치 확대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7-27 09:37:04
‘무무’ 등 모바일 플랫폼 기반 서비스 첫 도입…향후 미국 투자자까지 대상 넓힌다
▲하나증권이 푸투증권과 외국인통합계좌 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하나증권]

 

하나증권은 홍콩 기반 글로벌 금융플랫폼 푸투(FUTU)증권과 외국인통합계좌 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통합계좌는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별도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해외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푸투증권은 모바일 투자 플랫폼 ‘푸투불(futubull)’과 ‘무무(moomoo)’를 운영하는 홍콩계 글로벌 증권사다. 홍콩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푸투증권의 유효계좌 수는 약 337만개, 고객 자산은 약 246조원, 연간 거래대금은 약 3000조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 개시로 하나증권은 모바일 투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5월 푸투증권의 VIP 고객 30명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6월부터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이후 이달 24일부터 푸투증권 전체 고객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하나증권은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지난해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뒤 같은 해 10월 홍콩 엠퍼러증권과 업계 최초로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4월에는 일본 캐피탈파트너스증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이번 푸투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외국인 투자자 네트워크를 한층 넓히게 됐다.

하나증권은 앞으로 홍콩 씨틱(Citic)증권과 미국 웨드부시(Wedbush)증권과도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 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 투자자들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허태형 하나증권 해외영업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개시로 푸투증권의 수백만 고객이 국내 자본시장에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자본시장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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