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긁어" 한국, 카드 결제건수 세계 1위

산업1 / 유지만 / 2013-06-10 11:52:01

[토요경제=유지만 기자]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전체카드 결제건수는 지난해 사상 처음 100억건을 돌파했다.


10일 한국은행의 '우리나라 및 주요국의 지급결제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는 129.7건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독일, 호주 등 국제결제은행(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 주요 15개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2위 캐나다는 89.6건으로 한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 3위에 자리한 미국 역시 77.9건에 그쳤다.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68.3건)는 2007년까지만 해도 미국(78.4건), 캐나다(71.8건)에 뒤졌다. 그러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008년 81.3건으로 이들 국가를 넘어선 뒤 2009년 96.3건, 2010년 114.9건으로 압도적인 성장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소비진작·세원확보를 위해 신용카드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했다"며 "현재는 당국이 체크·직불카드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드 결제건수도 사상 처음 100억건을 넘어섰다. 2012년 한국민의 총 카드 결제건수는 전년보다 14억7천43만건(17.2%) 늘어난 100억1천676만건이었다. 한국의 카드 결제건수는 2004년 23억건 대에서 2008년 49억건 대로 4년 만에 두 배로 뛴 뒤 다시 4년 만에 곱절이 됐다.


이 중 신용카드가 74억7천952만건으로 전년보다 13.4% 확대했다. 체크카드는 24억9천188만건으로 31.3% 증가했다. 선불카드(4천476만건)와 직불카드(58만건)는 각각 17.0%와 27.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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