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분식회계 혐의’ 금호종금 압수수색

산업1 / 유지만 / 2013-04-05 09:57:47


[토요경제=유지만 기자] 검찰이 금호종금을 분식회계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홍창)는 전날 서울 을지로 금호종금 서울지점에 수사관 5~6명을 보내 회계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종금은 회계장부에 200억원 이상의 대손충당금을 적게 계상하는 등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금호종금이 2008년 5월 필리핀 카지노호텔 신축사업 시행사에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불법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종금은 카지노사업을 추진하던 P사 대표 최모씨에게 별다른 담보 설정도 없이 200억여원을 빌려줬다가 대부분 회수하지 못했고, 최씨가 이자를 갚지 못하자 추가로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지노 사업은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전 회장이 참여해 주목을 받았으며,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한편 검찰이 금호종금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가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5일 오전 현재 금호종금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14.99%)까지 내린 60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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