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창립 14년만에 첫 노조설립 '경영진 감시'

산업 / 윤은식 / 2013-03-27 16:05:59
노조, "수당 미지급등 홈플러스 부당행위 밝힐 것"

▲ 홈플러스는 창립 14만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토요경제=윤은식 기자] 홈플러스가 1999년 창립이래 14년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생겼다. 홈플러스 노조는 경영진에 맞서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할 전망이다.


27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동자 25명이 지난 25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하면서 “정식 필증은 익일인 28일 발급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정식필증을 받고 노조가 되면 홈플러스는 창립이래로 14년 만에 노조를 가지게 돼 이로써 국내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모두 노조를 갖추게 되었다. 홈플러스 노조는 민주노총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조연맹 산하 조직이다.


홈플러스는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해 만든 자회사 홈플러스테스코에는 이랜드 시절에 조직된 노조가 있었으나, 국내 매장 133개 중 홈플러스테스코에 속한 매장은 홈에버 33개 매장에 불과해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지 못해 사실상 노조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노조를 설립하기 어려운 홈플러스에서 조직원들이 3년 정도를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안다"며 "정식 필증이 나오지 않아 아직 조심스럽지만 이후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1만 여명의 연장·휴일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홈플러스의 부당행위를 자세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의 부당 노동 행위 등을 알리고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우선 사측이 연장근로 수당과 휴일근로 수당을 주지 않았다며 회사를 상대로 지급 청구소송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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