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간부 3명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강남일)는 동양증권 역삼동 지점 등에서 부장이나 팀장급으로 일하는 간부급 3명이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7일 이들이 근무하고 있는 지점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짧은 시간 동안 주식 사고팔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스켈핑(초단타매매)’ 수법으로 마치 주식 매매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자신들이 현재 증권방송에서 강의나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유명 투자상담사로 알려져 있는 점을 악용해, 사전에 특정 종목 주식을 미리 매입한 뒤 증권방송에서 이를 추천한 후, 주가가 오르면 되파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겼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한 뒤 이들을 소환해 스켈핑 수법으로 주식매매를 한 사실이 있는지, 또, 이를 통해 거물 투자자로부터 추천 수고비인 소위 ‘꽃값’ 등의 부당이득을 얻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동양증권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건으로, 아직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회사도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는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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