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장기적 수익을

산업1 / 전성운 / 2012-08-09 18:16:43

창업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식자재비·임대료 부담은 계속 가중되고 있으며, 카드 결제 비중이 늘어난 것도 수익성을 저하하는 요인이다. 올 초 한국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폐업식당 수는 2009년 2만9000여곳에서 2010년 4만7000여곳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2만6615개가 폐업해 5만개 이상 사라졌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창업에 있어서 안정적인 운영이 밑바탕 되지 못하면 성공을 논하기는 어렵다. 장기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창업방법 중 하나이다. 스테디셀러 아이템 대표주자로는 치킨전문점이 있으며,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가격대비 푸짐한 양을 즐길 수 있는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 콘셉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두 마리 치킨 브랜드로는 대표적으로 ‘투마리 마늘치킨’이 있다. 개그맨 김병만 씨가 공동대표로 있어 ‘김병만 치킨’으로도 불리는 투마리 마늘치킨은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경쟁력을 갖췄으며, 한방액과 마늘 등을 갈아 만든 염지소스로 품질을 높였다.


‘티바두마리치킨’은 후라이드류 뿐만 아니라 오븐구이, 바비큐 치킨까지도 반반 주문이 가능하도록 메뉴를 구성해 다양한 고객 입맛을 잡고 있다. 특히 모델 장윤정을 내세우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 지난 2003년 론칭 이후 400호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포장마차 아이템도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상대적으로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으면서 중장년층들의 옛 감성을 자극해 전 세대층의 흡입력을 기대할 있다.


실내포장마차 브랜드 ‘수상한 포차’는 유행에 민감한 퓨전 메뉴를 지양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정통 포장마차 메뉴만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꼼장어, 불쭈꾸미, 닭발 등 술안주류는 물론 양푼돼지고기김치찌개, 닭볶음탕 등과 국수, 도시락 등 메뉴 구성으로 식사를 겸하려는 고객들의 입맛도 잡아 두 배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산오징어회를 비롯해 산낙지, 멍게, 게불, 꼬망, 소라숙회 등 다양한 해산물도 선보여 20~50대 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맛과 메뉴를 구성했다.


외식 브랜드 외 교육아이템도 지속적인 수익이 가능한 아이템을 손꼽힌다. 현재 가정에서는 가계지출을 줄일 수 있는 부분 중 최후선으로 택하는 것이 교육비로 국내 교육열기를 감안했을 때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로는 자기주도학습 전문학원 ‘에듀코치’가 있다. 많은 교육 프랜차이즈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에듀코치는 일본 교육 프랜차이즈 ‘메이코 네트워크 재팬’과 업무제휴를 맺어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듀코치는 초·중·고 학생들의 공부 방법 및 습관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튜터 1명이 학생 3명을 순회‧개별지도하는 방식으로 일본 메이코의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하고 있다.


에듀코치 관계자는 “교육 사업은 대형 입시학원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나 소비자들의 니즈가 합리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자기주도학습과 가맹 시스템이 결합된 획기적인 형태의 교육 사업으로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소비트렌드가 창업에서는 수익성이라 할 수 있는 만큼 다양성과 만족도를 기본으로 한 차별화 전략이 각광받고 있다”며 “유행보다는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춘 아이템이 성공창업을 위한 최대의 무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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