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ING한국법인' 단독입찰

산업 / 전성운 / 2012-07-26 14:43:52
인수 성공시 단번에 업계 4위 도약 가능

우리금융지주 인수를 포기한 KB금융지주가 또 다른 매물인 ING생명 한국법인을 인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마감된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KB금융지주만이 참여했다.


이에 ING그룹이 한국법인만 분리 매각할 경우 ING생명 한국법인의 새주인은 KB금융이 유력한 것으로 보여진다. KB금융이 본입찰에 써낸 인수가격도 3조원 가량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예상인수가격(3조5000억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협상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가 업계 5위권인 ING생명 한국법인을 인수하게 되면 생명보험업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KB생명은 삼성생명·대한생명·교보생명에 이은 업계 4위권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ING생명의 설계사 조직과 국민은행을 중심으로 한 방카슈랑스 판매 채널이 합쳐질 경우, 생명보험 업계 빅3(삼성·대한·교보)의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AIA생명과 매뉴라이프가 한국법인·동남아법인·일본법인 등 아시아법인 전체를 사겠다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될 전망이다.


ING생명이 한국법인만 따로 파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하면 KB금융이 새주인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아시아법인 전체를 판다는 방침을 세우게 되면 매뉴라이프와 AIA생명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ING생명 아시아 법인 전체의 예상인수가격은 8조원 가량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또는 30일에 ING생명 한국법인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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