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성매매 위험수위 넘었다

산업 / 설경진 / 2006-12-11 00:00:00
중장년 단체관광부터 10대 유학생 성구매 '충격'

10대 유학생까지 해외 성매매를 하고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이와 관련 청소년을위한내일여성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중장년 남성 단체관광객뿐만 아니라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 유학생까지 까지 아동·청소년 성매매에 가세, 어른들의 추태를 답습하고 있다.
지난 7일 발표된 보고서에는 태국과 필리핀 현지조사에서 한국인이 변태적인 성행위나 마약을 강제하기가 다반사이고, 동물 취급하기 일쑤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원정성매매도 문제거리지만 현지여성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로 어글리 코리안 이미지를 확산시키며 국제적인 망신을 시키고 있다.
심지어 필리핀 마닐라에서 8∼16세 어린이 71명을 고용한 포르노숍을 한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현지 경찰에 적발되는 사례까지 있다. 보고서에는 일부 몰지각한 한국 남성들의 추한 모습이 낱낱이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들은 해외에서 변태적인 성관계나 월경중인 여성까지 성관계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아울러 여성들을 동물 취급하는 사례를 비롯해 성병이나 에이즈 방지 차원에서 필수적인 콘돔을 사용하지 않거나 술에 취한 채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는 등 현지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비정상적인 한국 남성들의 해외 성매매 행태에 대해 동남아를 비롯한 현지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과 시민단체들은 한국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필리핀 세부에서 성매매여성 쉼터인 '이시도라 보호센터'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카멜리타 이고트 펠론은 낯뜨거운 한국 남성 관광객들의 실상을 담담하게 전했다.
그는 "한국인들의 해외 성매매 실태에 대해서 듣기 곤혹스럽겠지만 실제로 한국남성 단체 관광객들은 필리핀 여성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남성들의 성매매는 주로 단체관광객들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항문성교를 강요당해 성병에 걸린 여성이 고통을 겪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겉으로는 점잖은 척 하지만 아무런 죄책감 없이 성매매여성의 질에 플라스틱병을 넣는 한국인 남성까지 있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현지 시민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비정상적이고 변태적인 성행위는 동남아 일대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국남성들의 성매매실태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단체관광을 통해서 입국한 한국인 골프관광객의 경우 현지 섹스파트너로 5∼6일씩 동반 관광을 즐기며 성노예 역할을 강요하는 경우도 많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한국에서 현지로 유학 온 대학생들까지 한국에서는 금지돼있는 성매매에 나서고 있어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 성매수 국가로까지 낙인찍히고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유학생들 가운데는 결혼을 빙자, 현지여성들을 농락하는 경우도 있고 코리언드림에 유학비용까지 대주고 버림받는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성년자인 17세의 남학생까지 현지여성들을 성매수 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 미성년 남학생들은 필리핀 여성들을 현지처처럼 두고 6∼8개월에 걸쳐 매주 세 차례씩이나 성매매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내일여성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담당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포르노숍에서 구출된 아동들도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 해당업소는 8∼16살의 남녀 아동까지 고용했다.
해당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손님 앞에서 성관계를 갖도록 하는 한편 마음에 드는 여성과 성매매를 하도록 부추긴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현지 경찰에 적발된 사례에서는 19살의 부부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구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피해여성들은 12살부터 30살까지로, 다양하고 광범위한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로 극빈층 여성이 한국인 남성들에게 성 착취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필리핀에서는 인신매매단이 활개를 치고 있어 지방의 극빈층 여성들을 꾀어 성매매업소로 팔아넘겨 성 착취와 학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내일여성센터에 따르면 성적으로 학대당해온 아이들의 경우 정상적인 아동의 발육상태와는 달리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마르거나 성장이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여성 A씨는 한국에서 유학 온 학생의 아이를 낳아 기르고 8개월째 주말마다 함께 지내며 한국행을 꿈꾸고 있지만 실제로는 버림받은 경우이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학생과 결혼해 국내 입국을 원하는 여성들이 무책임한 한국남성들의 행동으로 홀로 남겨진 뒤 미혼모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필리핀으로 영어를 배우러 간 10대청소년들이 현지 10대여성과 벌이는 기막힌 성매매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는 어른들의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노소를 불문하고 해외에서 벌이는 한국남성들의 추악한 성매수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제재를 위해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소년 선도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는 “성매매가 금지된 한국을 벗어나 해외에서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외국인여성 상대 성매매는 국가적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현행 관계법령에 따르면 해외에서 성매매행위 역시 국내 성매매방지법에 따라 분명한 처벌대상이 되며 사법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 법률전문가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반면 국내 관련당국은 현지 사법당국에서 한국인관련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만 수사에 착수하는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런 원인이 해외성매매를 부추길 수도 있는 현실이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여권발급과 출국제한이 시행되고 있지만 사후처방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평가돼 보다 근본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한데 현지 사법당국과 공조관계 구축이 급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 책임자 내일여성센터 김경애 이사장은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태국과 필리핀 등으로 성매수를 위한 관광이 급증했을 것“이며 "해외여성 특히 미성년자들의 인권을 유린하지 않도록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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