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증가에 시니어 창업열기 ‘후끈’

산업 / 박태석 / 2012-06-08 16:48:15

베이비붐 세대 증가로 시니어 창업자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1분기 신설법인 수는 1만9048개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청자 연령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30.6%로 가장 많았으며, 50대(29.1%), 40대(21.8%)가 뒤를 이었다.


시니어 창업준비자들은 안정성 여부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 자칫 그 동안 모아놓은 목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지속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아이템 선정에 무게를 둔다. 또 전문기술이 없는 만큼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시스템이 구축된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 치킨 배달전문점 인기
소자본 창업으로는 배달형 치킨전문점이 각광받고 있다. 배달형 전문매장은 상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33㎡ 미만의 점포로도 운영이 가능해 점포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홀 매장 운영을 하지 않아 실내 인테리어 비용부담도 적어 소자본 창업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에게 인기가 높다.


멕시카나 치킨(www.mexicana.co.kr)은 1989년부터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로 배달형 매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다. 카놀라유를 사용해 치킨을 튀겨내며 웰빙 외식바람에도 부합해 가족단위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최근에는 전속모델인 가수 아이유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10~20대 고객층도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BS 새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 제작지원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며 국내 TOP3 치킨브랜드로써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다. ‘그래도 당신’에서는 순영(신은경) 가족이 운영하는 치킨집으로 멕시카나 실제매장이 노출된다.


‘소담치킨’(www.sodamchicken.co.kr)은 매장을 ‘시즌 1·2·3’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즌1은 기본메뉴인 후라이드류만 취급하며 소자본 창업에 적합하도록 구성됐다. 배달형 전문매장으로도 구성이 가능해 점포비 및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 시즌2는 웰빙 치킨인 오븐구이류만을 취급하고, 시즌3은 모든 메뉴 구성을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창업준비자들은 자금여력에 따라 원하는 형태의 매장을 구성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메인메뉴 모두 반반(半半) 주문이 가능해 고객선택의 폭을 넓혀 경쟁력을 갖췄다.


◇ 원팩 시스템 각광
시니어 창업준비자들의 경우 전문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프랜차이즈들은 주방운영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원 팩(One Pack)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원팩 시스템은 메뉴를 반조리 상태로 원팩화 해 가맹점에 공급하는 것으로 가맹점주들은 간단한 교육만 이수하면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다. 또 전문 주방인력을 따로 두지 않아도 돼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리엔탈 외식전문점 ‘오리스’(www.orice.co.kr)는 팟팻탈레(매콤한 타이 해물 볶음), 나시고랭(인도네시아 치킨볶음밥), 팟타이꿍(새우 팟타이) 등 다양한 요리를 가공된 소스와 반가공 재료로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웰빙시대에 발맞춰 다이어트형 식재료를 선별하는 등 여성고객을 겨냥했다.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ww.coolluck.kr)도 다양한 수제 안주요리를 반조리 상태로 공급하면서 이같은 트렌드는 주류전문점 등 외식산업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세계맥주를 타 브랜드에 비해 최대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맛과 가격 모두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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