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더니… 일반약 또 줄줄이 가격인상

산업 / 도영택 / 2012-06-08 15:29:39
경남 '레모나', 종근당 '펜잘' 등 제약사별 대표품목 인상

6월 들어 또다시 일반약 가격이 인상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주요 일반약 품목의 가격인상이 계속된 후 한동안 잠잠했으나, 최근 들어 후발 주자들의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레모나’ 가격을 지난 6월 1일부터 인상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매사에 6월 1일자 10% 인상가격이 통보된 상태”라며 “아직 새로운 품목을 출하하지 않고 기존 제품 재고를 구가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남제약 관계자는 “패키지를 변경해 5~10% 인상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출하 시기는 미정이며, 레모나 70호는 새로운 포장이 이미 약국에 공급됐다”고 말했다.


종근당의 대표적인 해열진통제 ‘펜잘’ 역시 지난 6월 1일부터 10% 가량 인상됐다. 업계에 따르면 200T 가격이 2만9000원 선에서 3만2000원 선으로, 부가세를 제외하고 10%의 가격 인상이 결정됐다. 따라서 약국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1600원 대에서 1800원 대로 인상될 전망이다.


가격 인상 요인에 대해서는 두 제약사 모두 ‘물가 상승과 원자재가격의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레모나는 지난 3년 간 동결된 가격으로 공급됐다”며 “이번 가격인상 결정은 물가인상과 원자재 가격 인상이 탓이다”며, “고급화된 디자인의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종근당 측 역시 원료가격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도매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제약사들이 가격인상을 이미 다 준비해놓고 있었다”며 “인상 시기만을 남겨놓고 적당한 시점을 고민한 것일 뿐, 나머지 일반약들도 결국엔 모두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가격 상승이 아직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제약사의 가격정책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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