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과 물가 위험 등으로 올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외적으로 모간스탠리와 노무라는 금리 인하를, HSBC는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최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캐피탈과 BNP 파리바, 씨티그룹, 크레딧 스위스, JP모간, 골드만삭스 등은 올해 말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5월 기준금리는 연 3.25%로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완만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도 유로존 불확실성 등으로 한은이 기준금리 정상화를 시행하기는 이르다”며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율 수준 등 물가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딧 스위스는 “최근 프랑스와 그리스의 선거 결과 등으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약한 내수 회복세로 국내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도 커진 만큼 당분간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은 “대내외 경제 여견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언급했고, BNP 파리바와 씨티그룹은 국내 경기 회복세에 대한 한은의 신중한 평가에 주목했다. 반면 모간 스탠리와 노무라, HSBC 등 일부 해외 IB는 대내외 경제가 불확실한 만큼 하반기 중 한은의 금리 변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간 스탠리는 “내수 부진 등으로 아직 국내 경기가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3분기 중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노무라는 올해 8월과 10월에 각각 한 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HSBC는 “올해 하반기 중에 연초의 농산물 및 유가 상승의 영향이 실물 경제에 완전히 전이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중 한은이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조만간 전기요금 등이 인상될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할 때 한은이 하반기 중 한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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