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직원과 의사ㆍ약사들 사이에 이루어진 불법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충남지역의 한 보건소장이 올 초 CJ 측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를 이용해 개인 물품을 구입하고 포인트를 적립한 사실을 확인,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CJ 측이 의사나 약사에게 신용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의 유사 사례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사실 여부를 밝히기 위해 본부 영업직 직원들의 카드 사용과 발급내역 등을 조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백명의 CJ 측 직원과 의ㆍ약사들이 리베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약사 관계자로부터 전국적으로 불법 리베이트가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법 리베이트에 사용할 목적으로 발급된 이 회사 신용카드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전국적으로 300여장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와 선할인 등의 새로운 유형의 리베이트 행위에 경찰이 주목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CJ 측 관계자는 “제품설명회를 하는 과정에서 업무추진비 등의 목적으로 법인 카드가 활용될 수 있다”고 해명하며 “이번 건이 합법적인 범위 내의 업무추진비로 쓰였는지, 불법 리베이트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는지는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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