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환발해(環渤海) 경제권의 중심도시인 톈진(天津)에 중국의 세번째 증권거래소 설립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이를 지지하고 있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민은행의 리차오(李超) 대변인은 지난 15일 톈진시가 상하이와 선전에 이은 세번째 증권거래소 설립을 신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는 중국의 자본시장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인민은행 판공청 주임인 리 대변인은 이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톈진의 증권거래소 설립은 중앙정부의 제도적인 조정과 증권시장에서의 역할구분 문제 등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리 대변인은 "선전증권거래소가 중소기업들의 벤처자금 모집 창구로서 별도의 주식 거래시장을 두고 있으나 시작단계인 중소기업들에는 아직 그 문턱이 높은 편이어서 톈진증권거래소가 설립되면 유망 중소기업들의 상장에 적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톈진시가 증권거래소 설립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13일 선전증권거래소에 상당한 충격을 가해 선전의 금융업이 심각한 경쟁에 직면했다는 분위기에 휩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전의 한 업계 인사는 "어떤 도시가 정부의 지원만으로 진정한 금융중심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중국공산당 제16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중앙 당·정이 톈진의 개혁, 개방 및 현대화 건설을 크게 중시하고 있어 중앙정부의 제도적 조정에 의해 톈진증권거래소 설립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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