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주)이 2조원에 달하는 자산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식투자에 나선다.
이두형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지난 5일 "현재 고유계정 자산 규모가 2조원에 달하지만 대부분 채권에만 투자돼 있다"며 "앞으로는 보유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식에도 투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식형 수익증권(펀드)에도 투자할 뿐 아니라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투자 등 다양한 투자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그간 보유 자산을 보수적으로만 운용해오다 보니, 자산 운용을 위한 노하우는 전무하고 운용 조직도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다"며 "조만간 펀드매니저들도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주식시장이 조정을 이어갈 경우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수익을 늘릴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시점"이라며 "조직체계도 수익중심으로 대폭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2006회계연도(2006년4월~2007년3월) 순이익은 420억~430억원 정도로 전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과거 순익의 절반 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한 적도 있었는데, 수익 감소세를 감안해 앞으로는 시장 금리 수준만 배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금융은 증권시장에 자금과 유가증권을 공급하는 고유업무와 고객예탁금 관리, 우리사주제도 지원 등의 다양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증권금융의 지분은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11.3%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우리은행(7.8%), 우리투자증권(6.0%), 산업은행(5.2%), 대신증권(4.3%) 등의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 사장은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위원회 공보관, 감독정책2국장 등을 거쳐 열리우리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뒤 작년 11월 증권금융 사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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