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폐가 발행된 지 5일만에 새 1000원권의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는 등 새 지폐 보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22일 새 지폐 발행이 시작된 후 닷새만인 26일 기준으로 시중에 유통중인 1000원권 가운데 새 1000원권의 점유율이 11.0%를 차지했다.
한은은 기존의 1000원권은 시중은행을 통해 한은으로 환수되는 물량에 대해서는 시중에 다시 내보내지 않고 폐기 처분하고 있다. 26일 현재 새 1만원권의 유통 비중은 5.7%를 나타냈다.
1만원권의 경우 금융기관의 현금자동입출금기기 가운데 신권용으로 교체되지 않은 기기가 30%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한은은 자동화기기용 구권 지폐의 수요에 대비해 구권지폐를 당분간 보관하면서 금융기관의 요청에 따라 구권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은은 "그러나 구권만을 취급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기도 올해 상반기중으로 모두 신권용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여 그 이후에는 구권 1만원권의 퇴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2월17-10일 설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현금방출이 이뤄질 때 신권의 보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22일 새 지폐 발행 첫날 하루에만 화폐발행증가액이 1조원에 달했는데,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10영업일간 현금수요가 4조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새 지폐에 대한 인기가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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